[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11일 기준 14번 메르스 환자에 노출된 확진환자 55명에 대한 분석결과를 다음과 같이 밝혔다.
병원 측은 확진 환자 51명 중 24명(47%)이 5월 30일 이후 첫 3일 동안 집중됐고, 4일 8명 이후 환자 발생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11일 추가 확진된 환자 8명 중 증상 발병일이 파악된 6명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 사이에 발병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산부인 109번 환자(39세, 여)의 감염경로는 27일 오후 7시경 응급실을 방문하였을 때 14번 환자에게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발열, 기침 없으며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환자가 출산을 앞둬 산부인과, 감염내과, 소아청소년과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전담의료팀이 산모와 태아건강을 위해 집중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115번 환자(77세, 여)는 27일 오후 2시경 정형외과 외래 진료를 위해 본원을 내원했으나 메르스에 감염돼 4차 감염 가능성이 제기됐다.
병원 측은 해당 환자는 검사 후 응급실 구역의 화장실을 들렸으며, 이 때 14번 환자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되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