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치료 중인 16명 상태 불안정
아직까지 메르스 완치자보다 사망자 많은 상황…사망률 12.3%↑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보건복지부는 15일과 16일 새벽, 메르스 확진자 3명이 더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집계된 메르스 사망자는 총 19명이다.
3명의 메르스 사망자는 기존 확진자 중 38번째, 98번째, 123번째 확진자다.
38번 환자는 알코올성 간경화와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나 나머지 98번과 123번은 아무런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메르스의 위험성이 다시 한번 더 부각됐다.
복지부는 치료 중인 118명의 메르스 환자 중 102명은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나 16명이 불안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메르스 치료는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으로 이뤄지며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되면 두 차례 메르스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타나면 완치판정을 받게 된다.
기존 확진자 중 9번, 56번, 88번 등 3명은 이같은 치료를 통해 상태가 호전돼 15일 퇴원했다.
확진자 154명 중 118명이 치료 중이고 17명이 퇴원, 19명이 사망했다. 아직까지 완치자보다 사망자가 많은 상황이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