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갑상선암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갑상선암의 가장 중요한 진단벙법은 초음파검사입니다. 목에 덩어리가 만져지는 등 이상 증상이 있고 의사의 진찰을 통해 갑상선암의 가능성이 의심되면 먼저 초음파검사를 하게 됩니다. 갑상선은 피부와 갑상선 사의 조직이 얇고 초음파가 투과하기 어려운 공기나 뼈가 없어 초음파검사가 아주 효과적입니다. 초음파검사를 통해 종양의 유무는 알 수 있고 세침흡인검사를 시행할 경우 그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Q. A병원에서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좀더 확실한 진단을 위해 다른 병원에서 재검을 받아야할까요?
그럴 필요 없습니다. 현재 갑상선암 진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갑상선 초음파검사와 세침흡인검사는 일종의 규격화된 진단기준 하에 시행됩니다. 병원이 달라진다고해서 진단이 달라질 가능성은 적습니다. 간혹 어느 병원에서는 갑상선암이 아니라고 하고 또 다른 병원에서는 갑상선암이라고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는 세침흡인검사를 할 때 조직의 일부에서만 세포를 채취하는 검사의 특성 때문입니다. 세침흡인검사 때 바늘이 닿는 부위가 어디냐에 따라 암세포가 추출되지 않을 수도 있고 이 경우 갑상선암이 아니라는 검사결과가 나오는 것입니다. 이런 차이를 최소화하기위해 여러 곳을 초음파로 관찰하며 세침흡인검사를 시행하고 이를 종합해 진단을 내리기 때문에 병원마다 차이가 나는 경우는 적습니다,
Q. 세침흡인검사를 했는데 암이 아니었습니다. 이후 관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갑상선 결절은 60세 이상에서는 절반 정도 발견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며 이는 고혈압 유병률과 비슷합니다. 더욱이 세침흡인검사의 정확성은 90퍼센트 이상이므로 일단 안심해도 좋습니다. 요오드가 부족한 경우 양성결절이 커질 수 있지만 우리나라 음식에는 요오드가 충분히 들어있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답변=대한이비인후과학회·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정리=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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