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호 교수는 “삼성서울병원의 소아 크론병 환자 3년 치료성적을 분석한 결과 기존 ‘단계적 치료(Step-up)’보다 ‘초기 집중 치료(Top-down)’가 중등도 이상의 소아 크론병에서 더 효과적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스테로이드 일차 투여 후 효과가 없거나 병이 재발했을 때 생물학 제재 인플릭시맙(Infliximab)을 사용하는 ‘단계적 치료’를 적용한 환자군과 진단 초기부터 인플릭시맙을 투여한 '초기 집중' 치료군의 재발률 및 치료 효과를 3년간 비교 분석 한 결과다.
연구결과 인플릭시맙을 투여받은 환자군의 3년간 재발율은 15%로 ‘단계적 치료’를 받은 환자군의 36% 보다 유의하게 낮았고, 3년간 증상이 없는 관해 기간의 비율도 ‘초기 집중 치료’군이 92%로 ‘단계적 치료’군의 78%보다 유의하게 긴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 크론병은 성인과 비교해 예후가 불량하고 재발이 흔하며 유병기간이 길어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성장기에 발병하는 만큼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성장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진단 초기부터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가 그 만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최연호 교수는 “소아 연령층의 크론병에 대해서는 이번 연구가 국내뿐만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도 처음 발표되는 것이다”라며, “소아 크론병 치료전략의 패러다임이 현재 ‘단계적 치료’에서 ‘초기 집중 치료’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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