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크론병 첫 치료부터 인플릭시맙 투여시 중증도 낮춰

소아 크론병 첫 치료부터 인플릭시맙 투여시 중증도 낮춰

기사승인 2015-08-20 09:23: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연호 교수팀은 중등도 이상의 소아 크론병 치료에 대해 순차적으로 약을 사용하던 단계적 접근법보다 첫 치료부터 인플릭시맙을 투여하는 집중치료가 더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최연호 교수는 “삼성서울병원의 소아 크론병 환자 3년 치료성적을 분석한 결과 기존 ‘단계적 치료(Step-up)’보다 ‘초기 집중 치료(Top-down)’가 중등도 이상의 소아 크론병에서 더 효과적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스테로이드 일차 투여 후 효과가 없거나 병이 재발했을 때 생물학 제재 인플릭시맙(Infliximab)을 사용하는 ‘단계적 치료’를 적용한 환자군과 진단 초기부터 인플릭시맙을 투여한 '초기 집중' 치료군의 재발률 및 치료 효과를 3년간 비교 분석 한 결과다.

연구결과 인플릭시맙을 투여받은 환자군의 3년간 재발율은 15%로 ‘단계적 치료’를 받은 환자군의 36% 보다 유의하게 낮았고, 3년간 증상이 없는 관해 기간의 비율도 ‘초기 집중 치료’군이 92%로 ‘단계적 치료’군의 78%보다 유의하게 긴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 크론병은 성인과 비교해 예후가 불량하고 재발이 흔하며 유병기간이 길어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성장기에 발병하는 만큼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성장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진단 초기부터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가 그 만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최연호 교수는 “소아 연령층의 크론병에 대해서는 이번 연구가 국내뿐만이 아닌 전 세계적으로도 처음 발표되는 것이다”라며, “소아 크론병 치료전략의 패러다임이 현재 ‘단계적 치료’에서 ‘초기 집중 치료’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kubee08@kukimedia.co.kr







모델 채비니, 가슴골 레드비키니 보니 ‘심쿵’


[쿠키영상] '입으로 망한?' 강용석 ,불륜스캔들 증거 사진 공개에 "조작이다"...'쌍둥이예요?'


[쿠키영상] 배고픈 암사자에게 '딱' 걸린 임팔라

kubee08@kukimedia.co.kr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