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콜레라·말라리아 전파 차단해야”

국경없는의사회 “콜레라·말라리아 전파 차단해야”

기사승인 2016-01-25 08:04: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국경없는의사회는 최근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회에 참가해 올해 전세계 번질 수 있는 전염병 5가지에 대해 대비력을 갖출 것을 촉구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콜레라’, ‘말레리아’, ‘홍역’, ‘뇌수막염’을 주요 전염병으로 꼽고 적절한 대비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모니카 룰(Monica Rull) 박사는 “이들 전염병은 해마다 발생하는데 이제는 이런 반복을 멈춰야 한다”며 “아울러 뎅기, 지카, 에볼라, 흑열병 등 바이러스성 및 기생충 질환들이 가져오는 위협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의사회는 각국에 의료기관의 전염병 대응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전염병에 대한 보건 교육을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또 예방할 수 있는 백신과 조기 진단을 위한 의료기기 개발에도 정부의 충분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룰 박사는 “현재의 질병 발병 대응 전략들은 도움이 가장 절실한 이들을 치료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라며 “대대적인 변화를 이루지 않는다면, 국제 사회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고스란히 짊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
kubee08@kukimedia.co.kr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