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겨울철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저체온증이나 동상 같은 한랭질환을 막기 위해서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날 과음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응급실 감시체계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28일까지 나타난 한랭질환자 수는 404명이었는데요.
65세 이상이 전체 환자의 44%를 차지하며 높은 비율을 보였고, 기온이 급감하는 새벽과 아침에 40%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한랭질환자의 34%가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술을 마시면 신체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지만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