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집에 머물러 달라"…2주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진안군 "집에 머물러 달라"…2주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사승인 2020-03-23 21:20:17
나해수 진안군수 대행

[진안=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진안군(군수 대행 나해수)이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집에 머물기와 종교시설 운영 중단 등 2주간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돌입했다.

23일 진안군은 개학 하루전인 내달 5일까지 2주간 종교시설 78개소, 노래방 3개소, PC방 1개소, 체력단련장 7개소, 유흥점 8개소, 학원 10개소 총 6개 업종 107개 시설에 대해 초강력 운영중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불가피하게 운영 시에는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미 준수 시 집합금지 및 폐쇄 등 행정조치를 취하며 확진자 발생 시 손해배상 및 구상권 청구 등 단계별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같은 조치는 정부가 지난 21일 집단감염 위험시설인 종교 및 체육시설, 노래방, PC방, 유흥시설, 학원에 대해 운영제한 행정조치 명령을 내린 것에 따른 것이다.

군은 1차적으로 지난 22일 종교시설 40개소에 대해 30여명의 공무원을 동원, 집회 중단 권고와 함께 발열체크, 손세정제 비치, 거리유지, 방역 등 준수 사항을 일제 점검하였고, 10여개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집회 중단 약속을 받았다.

앞으로 2주 동안 집단위험시설에 대해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지속적인 점검과 함께 1:1 모니터링을 강화함은 물론, 준수사항 미 이행 시 매뉴얼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한, 실과소읍면과 30여개 기관·단체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지침을 발송, 소속 부서장 및 기관·단체장 주재로 자체 교육과 캠페인을 실시하고, 자체 플래카드를 게첨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대형 전광판, 진안군청 홈페이지, SNS, 마을방송, 재난문자발송, 지역신문 게재 등 다각적인 홍보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전개 해 군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나해수 권한대행은 “단기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많은 불편과 어려움을 줄 수 있지만 지역 감염 최소화와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앞당겨 지역경제를 회복시킬 것이다”면서 “군민들도 집에 머무르기, 외출자제, 모임이나 해외여행은 연기 또는 취소 해 줄 것과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잘 준수하여 청정 진안을 지켜내자”고 당부했다.  

isso2002@kukinews.com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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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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