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국가보훈처 산하 중앙보훈병원에 코로나19 확진자 전담 치료병상 120개가 마련된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보훈처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요청에 따라 중앙보훈병원의 재활병동 일부를 확진자 전담 치료 병상으로 전환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르게 준비해 다음주 초에는 모두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훈병원은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병상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의의 판단 하에 재활병동에 입원해 있던 중증 환자는 원내 다른 곳이나 인근 협력병원으로 이동시키고 경증 환자에게는 퇴원을 권고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퇴원 권고를 받은 일부 경증 입원 환자들이 병원 측에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훈처는 올해 초 대구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될 당시에도 대구보훈병원 병상 일부를 지원한 바 있다. 서울 중앙보훈병원의 병상 지원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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