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모르고 활보한 확진자 서울만 116명..."무증상 감염 비상"

감염 모르고 활보한 확진자 서울만 116명..."무증상 감염 비상"

기사승인 2020-12-18 17:10:46
▲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넘기고 있는 18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대기하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수도권에 설치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사흘동안 17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 사실을 모르도 활보한 인원이 서울에서만 116명인 셈이다.

18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수도권에 설치한 122개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4일 간 7만709건을 검사해 170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했다. 각각 서울 116명, 경기 43명, 인천 11명 순으로 서울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398명으로 지난 16일 400명대를 기록한 뒤 다소 줄었다. 서울의 검사건수는 3만4907건으로 첫 3만건을 넘긴 상황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양성률이 굉장히 높게 나오고 있는데 이는 지역 사회에 무증상 감염자가 많이 있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제검사 양성률은 1만 명당 1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었는데, 최근 거의 400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예상보다 높은 감염률은 지역 사회에 코로나가 꽤 많이 잔존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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