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 개소

연세의료원,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 개소

국산 수술로봇 세계화 첫걸음… 연구개발 네트워크 구축

기사승인 2020-12-22 09:20:21
▲사진=(왼쪽부터) 박순만 한국보건사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 단장, 이성 연세의료원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 센터장, 민병소 연세의료원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 부센터장, 구성욱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 처장, 신전수 연세의료원 연세의생명연구원장. 연세의료원 제공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연세의료원이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이하 교육훈련센터)를 21일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사업책임자인 이성 연세의료원 교육훈련센터장(신경외과)과 민병소 연세의료원 교육훈련센터 부센터장(대장항문외과)을 비롯해 ▲신전수 연세의료원 연세의생명연구원장 ▲구성욱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 ▲박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사업단장 ▲이재준 큐렉소 대표이사 등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참석했다.

교육훈련센터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 주관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교육훈련센터는 5년간 25억원을 지원받아 국내 최초로 국산 수술로봇에 대해 교육한다.

교육에는 이성 세브란스병원 척추신경외과 교수를 총괄 책임으로, 민병소 대장항문외과 교수와 이준상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가 교육에 참여한다. 또 세브란스병원 10여개 임상과와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수술해부교육센터 ▲세브란스 아카데미 ▲연세대 공대를 비롯해 국산 수술로봇회사, 학회 등이 광범위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교육훈련센터는 지속성장형 센터로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국산 수술로봇을 선도할 미래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국산 의료기기 보급을 확대하고 성능을 개선하는 것도 목표다. 교육은 오픈 플랫폼으로 진행되며, 제품성능 검증과 평가, 치료프로토콜과 가이드라인도 개발하게 된다. 개방형 의료기기 공동 연구개발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 수술로봇의 기술적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축적해 국산 수술로봇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센터는 먼저 척추수술로봇 큐비스 스파인(큐렉소)과 복강경수술로봇 레보아이(미래컴퍼니)를 대상으로 교육 인프라 구축과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성 교수는 “교육훈련센터는 5년간 5개의 국산 수술로봇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수행하며, 향후 제품성능 검증에서부터 가이드라인까지 마련해 최종적으로 연구개발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국산 수술로봇의 세계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