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층의 진료비가 37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고령층의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전체 평균의 3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20년 건강보험주요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총진료비 86조9,545억 원 가운데 고령층의 진료비가 37조4,737억 원으로 43%를 차지했습니다.
고령층의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40만4,331원으로 전년 대비 5,205원 줄었지만, 전체 평균치인 14만1,086원과 비교하면 2.9배 높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고령화 현상이 심화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되는데요.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건강보험 적용 인구는 약 790만4,000명으로, 15.4%의 비율을 보였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