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무릉계곡 베틀바위 산성길 등산객에 '인기'

동해 무릉계곡 베틀바위 산성길 등산객에 '인기'

기사승인 2021-08-09 16:55:29
동해시청 전경.(쿠키뉴스DB)

[동해=쿠키뉴스] 최석환 기자 =동해시는 베틀바위 산성길이 동해시민들과 전국 등산애호가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동해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장덕일)에서 6월 넷째주부터 7월 마지막 주까지 5주간 무릉계곡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여자 1616명 중 887명이 베틀 전망대, 두타산 협곡 마천루 등 최근 새로 개통한 베틀바위 산성길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등산로인 용오름길이 343명, 삼화사⋅무릉반석 203명, 관음암⋅하늘문 102명, 두타산 81명 순이다.

설문조사 참여자 주소지 별 인구 분포는 동해시민 522명, 타지 거주자 1094명이다.

베틀바위 산성길은 시와 동부지방산림청에서 무릉계곡 숲길 내 안전사고 예방과 보호가치가 높은 산림보호구역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된 공동산림사업이다.

2019년 9월 창공에 들어가 2020년 8월1일 베틀바위전망대 1차 개방, 2021년 6월10일 두타산 협곡 마천루까지 4.7㎞ 전 구간 2차 완전 개방됐다.

시에 따르면 1차 개방 후 2020년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관광명소로 지정됐으며 2021년 베틀바위 산성길 2차 완전 개방 후에는 시민들의 SNS 인증을 비롯해 일부 유명 유튜버 베틀바위 산성길 소개 영상이 100만 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시기임에도 올해 7월까지 무릉계곡 입장객은 32만908명이다. 전년 같은 기간 28만3265명보다 증가한 수치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nuog@kukinews.com
최석환 기자
nuog@kukinews.com
최석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