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활 곳곳에서 작용하는 심리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마인드온 이번 시간에 다뤄볼 얘기는 ‘칭찬’에 대한 겁니다. 고래도 춤을 추게 만든다는 그 영향력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응원이나 환호를 받으면 하던 일이 더 촉진될 수 있다는 관중 효과, 누군가 믿어주고 봐주는 것 자체가 성장하는 힘이 될 수 있다는 로젠탈 효과, 그리고 병에 걸린 환자들에게 긍정적 격려를 꾸준히 할 경우 치료 경과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례까지 아울러 자세히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 같은 효과들은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나타난다고 할 수 있는데요. 한 공간에 다른 사람과 함께 있게 되면 자의식이 발동된다고 합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게 된다는 거죠. 물론 지나친 의식은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칭찬과 관심도 나를 세우는 내제적 힘과 맞닿을 때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고, 또 그런 바탕에서 상대의 시선이나 자극에도 유연해질 수 있다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일준 선생님과 함께 관련 내용 하나씩 짚어봅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