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금산군(군수 문정우)은 금산문화원과 함께 이치대첩지 충장사에서 제429주년 이치대첩기념제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치대첩은 권율 장군이 지휘하는 관군과 의병 1500여 명이 조총으로 무장한 왜군 1만여 명을 물리친 전투로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육군이 내륙에서 거둔 최초의 승전이다.
이 전투를 통해 호남지역을 수호하고 나아가 진주대첩, 행주대첩 등 승리를 이끌 수 있었다.
이치대첩지는 지난 1984년 이치대첩의 의미를 살리고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해 군 문화재자료 제25로 지정됐고 지난 2000년 충청남도 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됐다.
군 관계자는 “우리 선조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며 싸웠던 충절을 기억하기 위해 매년 이 행사가 열린다”며 “앞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기념제는 26일 개최됐으며,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절차를 준수하며 헌화 및 분향 행사만 간소하게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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