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에 치즈돈까스와 치즈함박스테이크 등과 같은 치즈를 이용한 가공식품을 생산할 수 있는‘임실N치즈이용식품 가공공장’이 문을 열었다.
임실군은 26일 임실치즈테마파크 일대에 건립된 임실N치즈이용식품 가공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심 민 군수와 진남근 임실군의회 의장, 윤종욱 전북지방 중소벤처기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을 축하하고, 주요시설과 생산공정을 들러봤다.
임실N치즈이용식품 가공공장은 당초 치즈와 유제품을 생산하던 시설을 임실치즈를 이용한 2차 가공식품 생산시설로 리모델링했다.
국비와 도비 11억 5천만원과 군비 25억 5천만원 등 총 3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연면적 999.8m²에 1층 공장으로 지어졌다.
이 공장에서는 1일 최대 10톤 규모의 치즈이용식품인 치즈돈까스, 치즈함박스테이크, 치즈소시지 등이 생산될 예정이다.
연간 240톤에 약 40억원 상당의 임실치즈 소비로 농가 소득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설에 대한 위탁운영은 임실N치즈 소시지 등 무항생제 소시지, 육가공제품을 생산하는 ㈜친한F&B(대표 정승관)가 맡는다.
㈜친한F&B는 식육가공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 기업으로‘2019 IFFA 독일 식육가공박람회’에서 아시아 최다 메달(17개)을 수상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까다로운 미국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하는 등 시설과 제품에 대해 국제적인 신뢰성을 인정받아 임실치즈 제품의 세계시장 공략에 발판을 마련했다.
심 민 군수는“치즈이용식품 가공공장 준공을 계기로 임실치즈를 이용한 식품 가공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