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남부시장 ‘야시장’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전주남부시장 ‘야시장’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오는 28일 남부시장 특설무대서 야시장 재개장 기념행사

기사승인 2022-10-26 11:26:26

전북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손꼽히는 전주남부시장 야시장이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

전주시와 전주남부시장 번영회(회장 하현수)는 오는 28일 오후 3시 남부시장 천변주차장 특설무대에서 남부시장 재개장 축하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재개장 기념행사는 야시장 운영자와 전주남부시장 상인,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그맨 황기순의 사회와 한혜진, 김소유의 축하공연, 시장상인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남부시장 야시장은 이날 재개장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1시 30분까지 남부시장 아케이드구간내 십자로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야시장 운영에는 전주지역 청년과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 색다른 먹거리와 수공예품, 버스킹 공연, 무용, 마술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고, 창업을 위한 꿈도 키울 수 있는 32개 매대로 구성된다.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전주남부시장 야시장은 지난 2014년 국내 최초로 조성된 후 매주 1만 7000여명이 찾으면서 전통시장 활성화 대표사례로 손꼽혔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3년 간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하현수 전주남부시장 번영회장은 “3년 동안 묵혀있던 매대 수리와 정비를 마치고 야시장 운영자모집과 교육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였다”면서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 야시장이 남부시장과 전주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방문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기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남부시장 야시장은 지난 2013년 9월 안전행정부 야시장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이듬해인 2014년 10월 31일 처음 문을 열었다. 개장 이후 인근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에게 새로운 야간 문화콘텐츠로 각광을 받았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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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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