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내년 말까지 재정건전성 회복을 위해 채무 3500억원 감축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이날 행정안전부에서 자치단체·지방공공기관 채무 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함에 따라 지방 채무를 적극 상환할 방침이다.
이에 올해 도 채무는 연말까지 레고랜드 보증 채무 2050억원, 만기 도래 292억원 등 2942억원을 감축해 1조243억원에서 7301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내년에는 만기 도래 채무 등 558억원을 조기 상환해 연말 채무액은 6743억원으로 감소할 예정이다.
특히 보증채무와 관련해 지방의회 의결, 보증채무가 포함된 지자체 투자사업에 대한 중앙투자심사 등 강화된 절차 준수를 위해 제도적 정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중앙정부로부터의 재정독립을 위한 선진적 재정관리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기 위해 부단한 재정혁신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