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규제들이 하나둘 완화되면서 대한민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발걸음이 다시 늘고 있다. 외국인들은 어떤 여행을 그리며 한국을 찾을까. 한국인들도 미처 몰랐던 숨겨진 여행지를 찾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 ‘대한민국 히든 트립’이 ‘숨은 한국 찾기’에 나선다.

쿠키건강TV가 새로 제작한 ‘대한민국 히든 트립’은 명소 못지않은 매력을 간직하고 있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코스를 제시하고 그곳만의 맛과 멋, 즐거움을 나눈다. ‘멕시코리안’으로 불리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러시아 출신 모델 안젤리나 다닐로바, 노르웨이의 열정 가득한 청년 호쿤이 ‘대한민국 히든 트립’과 함께 곳곳을 누빈다. 

이들의 첫 여행지는 시간을 넘나드는 섬, 강화도. ‘강화의 관문’인 안파루, ‘39년 왕궁터’ 고려궁지, ‘조선 왕립 도서관’ 외규장각, 바실리카 양식과 한옥이 만난 강화성당에서 역사의 뒷이야기를 마주한다.

과거 60여개 방직공장들이 즐비했던 거리에서 목화솜으로 천연 섬유를 만드는 ‘소창 체험’, 3대째 가업을 지켜온 양조장의 ‘막걸리 빚기 체험’, 황금 일몰을 바라보며 즐기는 석모도 ‘온천 체험’에 이어 강화 3미(味)로 꼽히는 새우젓, 순무, 밴댕이를 한 번에 맛보는 향토 음식도 만나본다.

오는 10일 첫 방송을 앞둔 ‘대한민국 히든 트립’은 금요일 오전 10시40분 쿠키건강TV를 통해 격주로 방송된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