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로 마늘 수확 지연…농가 인력지원 절실

잦은 비로 마늘 수확 지연…농가 인력지원 절실

창녕군, 농촌일손 돕기 총력

기사승인 2023-06-07 16:50:25 업데이트 2023-06-07 18:00:11
최근 집중 수확기에 잦은 비로 인해 마늘 수확이 지연되고 땅이 젖어 기계진입이 불가하여 인력으로 직접 수확을 해야하는 실정이다.

또한 마늘은 이번 주 내로 수확을 하지 못할 경우 수확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창녕군은 올해 지난해 보다 마늘․양파 및 모내기 영농실적이 저조하고 많은 농가가 일손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군은 공무원을 비롯해 유관기관․단체에 적극적인 일손돕기 동참을 요청하고 있다.

7일에는 기획예산담당관 등 7개 부서 60여명이 참여해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돕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마늘 수확을 했다.

그동안 창녕군 및 경남도 소속 공무원뿐만 아니라 소방서, 농어촌공사, 농산물품질관리원, 적십자 경남지사 등 47개 단체, 507명이 도움의 손길을 나누었다.

마늘 농가주는 “바쁜 행정업무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손을 보태줘서 고맙다”라며 “군에서 농민들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일손돕기를 통해 일손이 부족한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창녕=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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