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9시 40분께 영주시 상망동 영광고등학교 맞은 편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은 자신의 콩밭에 “표범 발자국이 보인다”는 신고를 했다.
당시 해당 여성은 환경단체에 의뢰했더니 표범 발자국 같다고 말해 곧바로 영주경찰서 동부지구대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상황을 전해들은 영주시가 현장에서 직경 약 10㎝ 크기의 발자국의 사진을 확보해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검토를 의뢰했다.
그 결과 국립생물자원관 서문홍 연구사는 “발자국이 좌우대칭인 점과 모든 발자국에 발톱 자국이 보인다는 점에서 개나 너구리 등 갯과 동물 발자국으로 추정되며 표범과 같은 고양잇과 동물 발자국은 아니다”라며 “고양잇과 동물 발자국은 좌우로 대칭을 이루지 않고 발톱 자국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