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은 4일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조근제 함안군수 주재로 9월 정례조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근제 군수는 말이산 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이후 대응체제를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9월 중순 제35차 유네스코 세계유산회의에서 말이산 고분군을 포함한 가야고분군이 대한민국에서는 16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에 조 군수는 “오는 10월 예정인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을 우리군에서 개최하여 등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홍보 등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세계인의 문화유산으로서 가야고분군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기 등재된 타시군의 세계유산 활용사례 조사 등을 통해 선제적인 활용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문화관광 수요가 증가할 것이므로 등재 효과를 최대화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숙박, 음식점, 도로, 교통 등 도시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부서에서는 세계유산 등재 이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군정 전반에 걸친 대응체제 마련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서 내년도 업무계획 수립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9월은 내년도 업무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안을 편성해 군정 운영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내년도 업무계획 수립 시 군민이 직접 체감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부서에서는 신규시책을 적극 발굴해 줄 것을 주문했다.
조 군수는 아라가야문화제 행사를 내실 있게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는 10월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말이산 고분군! 세계의 유산이 되다”라는 주제로 제35회 아라가야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에 선발된 우수공무원은 ‘최우수’에 산사태 예방업무를 적극 추진한 산림녹지과 허율희 주무관이 선정됐고 ‘우수’에는 하마를 컨셉으로 하마니 캐릭터를 제작해 환경행정을 적극 홍보한 혁신전략담당관 이진 주무관, 윤달기간 분묘개·이장 증가에 따른 장사시설을 적극 운영한 주민복지과 김진호 주무관이 선정됐다.
‘장려’에는 24시간 악취 감시 무인악취시스템 설치 및 이동식 악취 포집 차량 운영한 환경과 조아라 주무관, 저소득 자활 대상자들 자립 애로 해소를 위해 판매처 확대 및 일자리 발굴 추진 한 복지정책과 손준영 주무관, 군민들에게 초기창업에 필요한 무료상담 및 컨설팅 지원을 위한 창업 상담 운영을 한 기획감사담당관 오기택 주무관, 지역경제 활성화 및 문화 인식 전환을 위해 민관협업을 통한 함안군 공연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문화시설사업소의 허준표 주무관이 선정됐다.
군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된 7명에게 상장을 수여했으며 근무평정 가점 또는 특별휴가 등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