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군에 따르면 군민공약평가단은 지난 31일 민선 8기 1년 공약 이행 실적을 평가했다. 평가위원회는 분과위원회로 나누어 4대 분야 54건의 공약 이행 실적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번 평가는 민선 8기 출범 1년을 지난 시점에서 공약사업이 애초 사업 목적대로 이행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그간 추진 현황을 바탕으로 관련 부서장 대면 평가를 통한 의견 청취 및 질의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공약 평가 결과 54개 공약 가운데 47개가 우수, 7개가 양호인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 공약사업이 차질 없이 순항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군민공약평가단은 추진 확정·완료된 공약 대부분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예산 확보를 가져온 것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궁류사건 희생자 추모공원 조성, 파크골프장 조성, 의병박물관 제2전시관 건립. 농촌협약 공모사업 선정, 의령시장 주차공간 확충 등의 공약들이 해당한다.
다만 군민공약평가단은 국립국어사전박물관 유치, 남강변 힐링 전원타운 조성 등의 몇 가지 공약은 추진 속도가 다소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군은 공약 진행의 문제점과 함께 현실적인 대책 등을 면밀하게 재검토하고 필요하다면 공약별로 구체적인 실행방안 등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오태완 군수는 "민선 8기 의령군 미래 50년 첫 로드맵이 군민들로 합격점을 받았다"며 "군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공약을 반드시 완수하겠다.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군민들이 변화를 오롯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