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8번째 원전인 '신한울 2호기'가 최초 연료 장전을 마쳤다.

20일 한수원에 따르면 이날 신한울 2호기 원자로에 연료를 채웠다.

11~18일까지 채워진 연료는 모두 241다발이다.

신한울 2호기는 지난 7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 허가를 받은 후 규제기관의 사전 검사를 마무리했다.

연료 장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쳐 상업운전에 들어간다.

시운전 기간 동안 정상 운전 온도·압력에서 필수 설비 동작·안전성을 확인하는 각종 시험을 거치게 된다.

1400MW급인 신한울 2호기는 국내 28번째 원전이자 UAE에 수출한 원전과 같은 APR1400 노형이다.

특히 신한울 2호기는 1호기와 함께 핵심 설비를 국산화하고 기술 자립을 이뤄낸 국내 최초 발전소다.

현재 국내에서 운영중인 APR1400 노형은 새울 1·2호기, 신한울 1호기다. 새울 3·4호기는 건설중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계별 시운전을 거쳐 최종 성능 검증을 빈틈없이 마치겠다"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