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거제시장이 24일 경남도청을 찾아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면담하고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건의했다.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한 관련 사업 부서장, 예산담당관 등을 만난 자리에서 박 시장은 △거가대교 통행료 할인,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거제 중앙도서관 건립을 위한 농촌진흥지역 해제, △경남도립미술관 거제분관 설치, △거제시 고용위기지역 기간 연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박완수 지사는 거가대교 평일 통행료 20%를 할인하는 방안과 관련해 서일준 국회의원과도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일정비율 재정지원을 검토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지사는 거제시 고용위기지역 기간 연장에 대해 “23일 경남 노사민정협의회에서 거제시의 고용위기지역 연장을 의결했다”며 “고용노동부 심의에서 최종 확정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그밖에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거제 중앙도서관 건립을 위한 농촌진흥지역 해제, 경남도립미술관 거제분관 설치와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박종우 시장은 “시종일관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면담이 진행된 만큼 앞으로 경남도와 더욱 긴밀하게 협의해서 현안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거제식물원 정글타워 성황리 재개장
거제시는 거제식물원 내 놀이시설 ‘정글타워’가 고도화 사업를 마치고 10월24일부터 다시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고도화 사업으로 미끄럼틀 2종(대형1종, 소형1종)를 추가 설치했고, 그간 불편했던 부분을 개선해 이용객들에게 만족스러운 체험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이로써 정글타워는 국내 최대 대형 미끄럼틀 4종과 중형 미끄럼틀 3종, 실내 영상체험 4종을 체험할 수 있는 종합 어드벤처 시설로 도약했다.
추가 설치된 대형 미끄럼틀 ‘자이언트 스파이럴 슬라이드’는 최대 19m 높이에서 60m 길이를 활강하는 나선형과 드롭형이 결합된 미끄럼틀이며, 중형급 ‘키즈 스파이럴 슬라이드’는 나선형 미끄럼틀로 신장 120cm 미만의 어린이들도 더욱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