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봉황대길 음악회는 봉황대길의 옛 정취를 활용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개최한다.
음악회는 목요일과 금요일은 오후 7시, 토요일은 오후 2시에 주 3회 총 12회 선보인다. 특징은 요일마다 각기 다른 컨셉으로 진행한다는 점이다.
목요일은 '새롭게 떠오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를 주제로 클래식과 국악의 퓨전 프린지 무대로 진행한다.
금요일은 'POP과 K-POP'을 주제로 청춘 버스킹 공연과 현장 포토존에서 공연한다.
토요일은 1990년대와 2000년대 히트곡들을 무대에 올린다. 현장에서 신청곡을 접수해 즉흥 연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봉황대길 타임머신 콘서트'는 부산김해경전철을 타고 봉황역에서 내리면 바로 관람할 수 있어 부산지역 시민들도 대거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콘서트에는 24개 100여명의 공연팀이 참가한다. 관람객들은 공연팀이 선보이는 익숙한 음악을 듣고 따라 부르면서 봉황대길의 정취를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
이병관 김해시 문화관광사업소장은 "요즘 관광 대세는 '로컬관광'이라는 점에서 이 음악회를 기획했다. 일반 가정집과 오랜 건물에 들어선 까페나 식당이 공존하는 봉황대길만의 고유한 관광 콘텐츠를 활용하는 만큼 이 상설 음악회를 앞으로 김해의 새로운 명품 음악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