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시정연구원' 설립을 추진, 귀추가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시정연구원 설립 타당성·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급변하는 대내외 정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정책을 적기에 발굴하기 위해서다.
이날 시정연구원 설립 타당성 분석, 타 지자체 연구원 운영 사례를 통한 차별화된 운영 방향, 기타 대응 방안 보고 등이 이뤄졌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나온 결과를 바탕으로 포항시의회와 소통하며 시정연구원 설립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시정연구원 설립은 지역 균형발전,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다양한 방안들을 면밀히 살펴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4월 지방연구원법 개정으로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의 시정연구원 설립이 가능하다.
이미 경기 성남시는 지난 7월 시정연구원 문을 열었다.
경남 김해시, 전북 전주시, 충북 청주시는 시정연구원을 설립키로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