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가 달라졌어요."
경북 포항시가 조성한 '시민 안전 안심거리'가 호평을 받고 있다.
시는 여성·아동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경찰과 협력해 용흥동, 연일읍 유강리에 시민 안전 안심거리를 조성했다.
희미한 조명 등으로 시민 불안감이 높았던 용흥동 서산터널 지하도는 주민 친화형 캐릭터, 포토존 등이 설치된 안전 공간으로 거듭났다.
시는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보도 블럭을 교체할 예정이다.
연일 유강초등학교와 유강중학교 사이 골목길에는 안심등 등이 설치된 보행자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시는 안심거리 조성과 함께 '우리 동네 안전지킴이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자율방제단 등 마을 주민과 여성·아동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고 서로를 지켜주는 안전 커뮤니티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시는 경찰과 협력해 연말까지 천마산 둘레길, 효자교회 앞, 동빈 큰다리 등 4곳에 CCTV 6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시책을 확대해 행복도가 높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