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초청 특강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시에 따르면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우 위원장이 '이제는 지방시대 다시 뛰는 대한민국, 그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우 위원장은 수도권 쏠림현상으로 인해 소멸 위기를 마주한 지방 현실과 지난 균형발전정책 성찰을 통해 수립하는 새로운 지방시대 비전·전략을 차례로 설명했다.
그가 제시한 지방소멸 위기 극복 5개 키워드는 '지방분권', '교육 개혁', '혁신 성장', '특화발전', '생활 복지'다.
구체적인 정책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한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 교육발전특구 도입에 따른 지역·대학 동반 성장 등을 소개했다.
우동기 위원장은 "지방정부가 각자의 역량을 통해 균형발전 주체가 돼야 한다"면서 "중앙·지방정부, 교육청, 대학, 지역기업 등이 협력해 지역특화발전을 선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은 이차전지·바이오·수소·철강 고도화 등 미래를 이끌어 갈 첨단전략산업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양질의 일자리, 정주 여건, 문화시설 등을 확충해 선순환하는 지역 발전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