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토더기' 김해시 고위 공무원으로 대활약한다

김해시 '토더기' 김해시 고위 공무원으로 대활약한다

기사승인 2023-12-03 07:40:20
김해시 대표 캐릭터인 '토더기'가 국장급인 서기관(4급) 직책으로서 시를 알리는 '홍보첨병'으로 대대적인 활동을 펼친다.

홍태용 시장은 지난 1일 '토더기'를 김해시 명예직인 홍보국장(서기관급)으로 특별 임용했다.

홍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정례조회 자리에서 홍보국장 임용장과 공무원증을 '토더기'에게 수여했다.


임용장 수여식에는 시민과 공무원 250여명이 참여했다.

'토더기'는 "앞으로 김해를 대표하는 캐릭터로서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 어디든지 달려가 시 고위 공무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해 청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일명 '토더기' 국장은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시청사 안내 도우미로 활약하고 있다. 민원인이 대거 찾는 로비 안내데스크에서는 시민들과 소통하며 사진 촬영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더불어 앞으로는 SNS를 중심으로 대성동고분군과 수로왕릉 등 역사 유적지부터 가야테마파크와 낙동강 레일파크 등 다양한 관광지를 홍보하는 홍보첨병으로도 나선다. 

내년에는 3대 대형이벤트(전국체전, 동아시아 문화도시, 김해방문의 해)를 개최하는 김해시의 홍보요원으로서 대활약한다.

'토더기'는 흙 '토(土)'와 오리를 뜻하는 '덕(duck)'의 애칭인 '더기'를 합성한 이름이다. 오리는 옛 가야인들의 꿈과 행복을 염원하는 대상이었다. 가야인들은 오리를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로 형상화해 일상생활 속에서 활용했다.


'토더기' 작명에는 풍요와 다산, 재해예방 등 행운을 부르는 오리의 속성을 김해시민과 김해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알리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홍태용 시장은 "토더기는 김해의 대표 캐릭터로서 내년 김해방문의 해를 맞아 김해시민들의 참여와 정보 공유를 돕고 나아가 시 브랜드 가치와 관광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토더기'는 지난달 27일 열린 경남도가 주최한 '제1회 경남콘텐츠페어 캐릭터 어워즈' 대회에서 지자체와 공공기관 지원기업 등이 제작한 캐릭터 중 최고 상인 대상을 받았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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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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