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국비 예산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18일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최근 고병원성 AI 연속 발생에 따른 방역대책을 논의했다.
앞서 시는 지난 8일 최초 AI 발생이후부터 엄중한 상황 대처로 정성주 시장을 비롯한 부시장, 간부공무원들이 주말 휴일도 반납하고 예방적 살처분, 내․외부 소독, 역학조사 등 방역에 힘을 쏟았다.
시는 방역차량 18대를 운영해 철새도래지를 일제 소독하고 방역초소 21개소(거점 3, 소독통제 9, 대규모농장 9)를 설치해 24시간 가동, 114개 가금농가에 전담관 48명을 지정해 매일 전화예찰 등 AI 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특히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용지면 밀집지역 주변 산란계 농가에 대한 현대식 랜더링 방식으로 신속하게 살처분, 재정 부담이 가중에 살처분 보상금 보조비율(국비 80%)에 준하는 국비 71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부처에 건의하는 등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조류인플루엔자 차단 방역을 위해 모두가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전쟁같은 상황”이라며 “AI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산농장 주변소독, 방역수칙 지도점검과 가금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살처분 잔존물과 침출수 관리를 강화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제=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