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세훈 변호사, 내년 총선 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 출사표

두세훈 변호사, 내년 총선 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 출사표

“전북의 정치적 위상 다시 똑바로 일으켜 세우겠다”

기사승인 2023-12-20 13:48:44

두세훈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변호사·전 전북도의원)이 내년 총선에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구로 출사표를 던졌다

두세훈 부위원장은 20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시 전북을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을 걸고 내년 총선에 출마를 선언했다.

두 부위원장은 “위대한 역사를 지닌 전북이 점점 낙후되고 있고, 특히 올해는 전북도가 새만금 잼버리 국제행사로 국제적 망신을 당하고, 정부의 새만금 예산 5000억 삭감 시도, 선관위의 전북 국회의원선거구 9석 감소 시도 등 ‘동네북’ 신세로 전락했다”면서 “전북도민이 더 이상 꿈도 희망도 품을 수 없는 현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내년 총선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두 부위원장은 “전북은 전라도 최고 행정관청인 전라감영이 있었고, 임진왜란 초기에 전라도로 진출하려는 왜군을 완주의 웅치전투, 대둔산 인근 이치전투에서 물리쳐 호남을 보전하고, 국가를 보위했던 위대한 역사를 가졌다”며 전북의 정치적 위상을 다시 세우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인구 175만의 전북 국회의원 지역구 10석에서 1석이 축소될 처지에 몰렸고, 한국고용정보원의 인구소멸 위험지수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 중 10개 시·군이 위험진입단계로 빨간불이 켜졌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두 부위원장은 “변호사로 지역사회에서 일하면서 일이노이주의회 상원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한 오바마 대통령처럼 저도 변호사가 돼서 젊은 시절 고향에 돌아와 마을변호사로 공익활동, 전북도의회 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했다”며 “오바마 대통령이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었듯이 꼭 국회에 입성해 완주·진안·무주·장수를 비롯한 전북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어 전북도민에게 꿈과 희망과 자신감을 불어넣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두세훈 부위원장은 이날 총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완주·진안·무주·장수군민을 비롯한 전북도민과 함께 다시 전북을 위대하게 만들 수 있는 ‘AGAIN GREAT 전북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전북정치의 입법·재정 경쟁력을 키우고, 웅치전투·이치전투 기념관 건립으로 위대한 전북역사를 복원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전북도민이 만경강 생태문화 향유하는 만경강 황금시대를 열고, 전북특자도법 재정지원 특례조항 입법 개선을 통해 전북 재정 확충, 미래산업분야 기업유치로 전북 경제 도약, 전북혁신 KTX역 신설, 농협중앙회와 서울대 농생대 등 농업관련 공공기관 이전으로 농도 전북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완주군 봉동읍 출신의 두세훈 부위원장은 봉동초, 완주중, 전라고,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변호사로 개업해 완주군 13개 읍·면 마을변호사로 활약했고, 제19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법률인권특보, 제11대 최연소 전북도의원으로 당선, 제8대 완주군수 예비후보로 민주당 경선에 나서기도 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웅치·이치전투 기념사업회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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