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환경청(청장 송호석)은 1일 대강당에서 동진강 낙양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정읍시, 한국농어촌공사, 외부 전문가 등이 참석해 시민단체 등과 거버너스를 구축, 치수·이수·환경기능을 고려한 실시설계용역 수립에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이번 사업추진 대상인 동진강은 주변 농경지가 많고 하상경사가 완만해 고수부지 내 농경지 및 친수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동진강 낙양지구는 상류에 홍수조절을 위한 댐이 없어 이·치수 관리가 중요한 하천이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이번 동진강 낙양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 실시설계는 현재 수립중인 동진강권역 하천기본계획의 계획홍수량·홍수위를 산정 후 세부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계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로 홍수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국가하천 배수영향 구간의 지방하천(용호천)까지 국가에서 정비하는 등 치수 안전성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저수로 개선 및 하중도 사용을 고려한 공간계획을 수립하고, 고수부지 내 경작지 토지이용 변경을 통한 오염원 유입 저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하도정비 제방보강으로 치수안정성을 확보하고 기존 낙양보 개량과 가동보의 신규 설치로 수질 개선 및 저류용량 증대를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강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송호석 전북환경청장은 “동진강이 이·치수 안정성, 자연성 회복을 통한 건강하고 안전한 강이 될 수 있도록 하천기본계획을 충실히 반영해 내실 있는 설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