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올 1학기 초등 늘봄학교 운영 대상이 45개 학교로 확정됐다.
대전교육청은 교육부의 2024년 늘봄학교 정책발표에 5일 대전형 늘봄학교 추진을 위한 '2024 초등 대전늘봄학교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늘봄학교란 초등학교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하여, 학생의 성장‧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2023년에는 대전을 포함한 8개 시도의 시범교육청이 운영되었고 2024년 1학기에는 17개 시도에서 실시되고 2학기에는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에 적용될 예정이다.
대전은 2023년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되어 20교의 시범학교를 운영한 바 있으며 2024년 2학기 전면시행을 앞두고 상반기에는 최종 45교로 확정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초1 맞춤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늘봄학교 45교 외에도 방과후프로그램 중점 운영교 25교를 별도 지원하여 2학기 전면 확대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비하기로 했다.
올 1학기 초등 대전늘봄학교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희망하는 초1 학생에게 무료(2시간 이내)로 방과후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초1 맞춤형 프로그램 △AI, 코딩, 드론 등 신수요, 문화예술, 소규모 강좌 및 도심외곽 원거리 학교를 지원하는 미래형‧맞춤형 방과후프로그램 △5, 6학년 대상 생태‧과학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방과후학교 △이른 등교생을 위한 아침활동 프로그램인 굿모닝 에듀케어 △대학‧공공기관 등과 연계한 교육기부 프로그램 등이 있다.
초등 대전늘봄학교 45교에는 늘봄학교 행정업무를 전담하는 인력(한시적 정원외 기간제교원, 늘봄업무 실무인력)을 별도 배치하며 인력 선발을 위한 공고 및 심사 과정 등은 대전 방과후학교·돌봄지원센터에서 지원한다.
내실있는 초등돌봄교실 운영을 위해 학생 수요에 따라 저녁돌봄을 19시(필요시 20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돌봄 대기학생들을 위한 보듬교실, 방과후수업을 받는 학생들(3~6학년)을 위한 방과후연계형 돌봄교실도 함께 운영하기로 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대전늘봄학교의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학교 안에서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연계하여 운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도 함께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