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소방서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극단적 시도를 시도했던 시각장애인을 드론을 이용해 구조했다고 7일 밝혔다.
하남소방서는 지난 3일 오후 극단적 시도를 하기 위해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갔다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 시각장애인의 위치를 알 수 없다는 신고에 119구조대를 출동시켰다.
하지만 구조대는 예상되는 위치에서 신고자를 발견할 수 없었고 해당 아파트 단지에는 다수의 동이 있어 직접 수색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됐다.
이에 김동욱 119구조대 1팀장은 즉시 드론 수색을 지시, 주변까지 수색지역을 넓힌 끝에 인근 다른 아파트 건물의 옥상에서 주저앉아 있는 그를 발견해 신속하게 안전을 확보할 수 있었다.
김종일 119구조대장은 “다양한 상황과 환경에서도 적합한 장비와 전술을 활용해 시민들을 구조할 수 있는 119구조대가 되겠다”고 말했다.
하남=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