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춘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 예비후보는 청년들이 질병 초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청년건강의료계좌’를 만들어 국가가 일정액을 지원하는 공약을 내놨다.
이덕춘 예비후보는 22일 “청년의 40%가 아파도 돈이 없어 병원을 못 간다는 설문조사가 있다”며 ““청년들이 취업을 준비하고 취업 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청년 지원 의료시스템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공론화하고, 청년건강의료계좌를 만들어 국가가 일정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에 따르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6월 만 19∼34세 청년 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664명(41.6%)이 ‘최근 1년간 아픈데도 병원에 가지 못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들은 아파도 친구나 가족 등 주변인에게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다고 응답하는 등 청년들의 병원 진료를 위한 별도의 국가 차원의 의료비 지원 정책이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예비후보는 “우리나라 청년 10명 중 4명은 아파도 바쁘거나 돈이 아깝다는 이유로 병원에 가지 않는다는 조사결과에 충격을 받았다”며“이제라도 정부가 나서 청년들이 수시로 건강을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청년이 건강하게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중장년기와 노년기에도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장기적으로 보면 국가의 전국민 의료비 재정부담도 줄일 수 있다”며 “미국과 싱가포르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도입한 제도인 만큼 지금 시행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