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는 오는 26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5G NR 스몰셀 소프트웨어’, ‘공중 이동체 기반 비지상 5G 통신 인프라’, ‘XR 메타버스를 위한 실사 기반 6자유도 입체영상 저작 기술’, ‘실시간 MPEG 이머시브 비디오(MIV) 재현 기술’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5G NR 스몰셀 소프트웨어 기술’은 도심 핫스팟이나 공항, 경기장 등 사용자 트래픽이 많은 밀집지역에서 전송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로, 스마트팩토리, 학교, 병원, 경기장 등에 적용할 수 있다.
또 5G 특화망 구축, 군경 또는 재난용 특수목적 상황의 통신망 수립과 복구를 위한 5G 이동형(배낭형) 기지국도 가능하다.
‘공중 이동체 기반 비지상 5G 통신 인프라 기술’은 드론 등 공중 이동체를 활용해 이동통신 인프라가 부족하거나 붕괴된 지역에서 지형지물 제약 없이 신속하게 대용량 장거리 5G 비상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단말 간 통신만 지원하는 기존 비상통신망과 달리 상용 5G 통신 인프라와 연계한 이동통신 서비스까지 제공, 밀리미터파 대역 최대 10㎞ 통신거리와 최고 속도 1.3Gbps를 구현한다.
‘확장현실(XR), 메타버스를 위한 실사 기반 6자유도 입체영상 저작 기술’은 XR이나 메타버스 환경에서 양안 및 운동시차를 지원하는 완전 실사 입체영상을 자동으로 획득, 생성, 저작 및 가시화 기술이다.
이는 그래픽 디자이너나 프로그래머 개입 없는 자동화된 실사 입체영상으로, 광고, 전시, 공연 및 교육 콘텐츠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실시간 MPEG 이머시브 비디오(MIV) 재현 기술’은 3차원 공간에서 시청자 움직임을 추적해 영상을 실시간 재현, 현실감과 몰입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를 위해 시청자 응시점 추적을 위해 실시간 안면 추적기술이 적용됐고,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스트리밍 기반 이머시브 비디오서비스 및 실사와 CG 객체가 융합한 초실감 미디어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다.
ETRI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신 기술의 글로벌 기술이전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관련 해외기관과 공동연구도 모색할 방침이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최근 관심도가 높은 통신, 미디어, 인공지능 관련 기술을 세계에 소개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기술선구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