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이 5일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57-1번 버스에 탑승해 직접 불편사항을 살폈다.
그동안 인근 대단지 아파트 입주민들은 출퇴근시 버스운행 간격과 운행시간이 안 맞는 등의 불편 호소와 해당 아파트를 경유해 노원역까지 운행 예정인 57번 버스의 개통을 촉구하는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이에 김 시장은 이날 직접 해당 아파트 정류소에서 57-1번 시내버스에 탑승해 출근길 버스이용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시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시는 광역버스 2개 노선(잠실역, 서울역), 시내버스 2개 노선, 마을버스 3개 노선을 신설하는 등 입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교통소외지역이 민락‧고산지구뿐만 아니라 의정부 곳곳에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며 "운송적자로 버스가 운행되기 힘들어 교통서비스가 열악한 지역에 필요한 것이 바로 준공영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57번 노선 이용 수요를 다시 파악하고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준공영제) 노선으로 편입해 올해 노선입찰 및 사업자선정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