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상용차산업 노조를 비롯한 도내 상용차산업 관련 16개 기관‧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상용차산업 노사정 상생선언식과 ‘상용차산업 혁신전략 추진단’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상용차산업 미래생태계 구축 및 고용일자리의 공정한 전환과 노동자의 권익향상을 위해 신뢰를 바탕으로 노사정이 상생 협력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는 데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이날 노사정 상생선언과 상용차산업 혁신전략 추진단에 참여하는 노동자와 기업인, 전문가 등 위원들에 대한 위촉장도 수여됐다.
노사정 상생선언의 주요 내용으로는 ▲상용차산업 혁신전략 추진단 구성 및 협력 결의 ▲상용차산업 노사의 소모적인 갈등 지양 및 생산적 관계로의 전환 ▲지자체와 전문기관의 행‧재정적 지원과 상용차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담아냈다.
상용차산업 혁신전략 추진단에는 노동계에서 민주노총 산하 전북 금속노조, 한국노총 산하 전북 금속노련, 현대자동차전주공장 노조, 타타대우상용차 노조, 사용자 단체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및 타타대우상용차와 관련 협력업체 등이 함께한다.
행정기관은 상용차산업 육성과 인력양성, 판매‧보급 지원 등을 맡을 전북자치도와 전주시, 군산시, 김제시, 완주군이 함께하고, R&D 등 기술개발과 정책발굴을 지원할 자동차융합기술원, 전북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도 참여한다.
추진단에는 정책심의를 담당할 정책협의회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4개 분과협의회로 운영, 정책협의회와 분과협의회 위원은 상용차산업 전반에 대해 발전방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새로 출범하는 추진단은 노조와 기업인이 상용차산업 발전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타협과 양보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상생협력 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추진단 위원장을 맡은 김관영 도지사는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전북의 미래를 밝힐 노사정 상생선언의 길을 열었다”며 “노사정이 함께 상생하고 함께 혁신해 상용차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마련해 함께 성공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