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및전자공학부 현봉준 박사과정(제1저자), 김태훈 박사과정, 이동재 박사과정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프랑스 기업 UPMEM의 프로세싱-인-메모리(PIM)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 ‘유피뮬레이터(uPIMulator)’를 제시했다.
PIM은 메모리 내부에 연산 장치를 통합하는 기술로, 제한된 메모리 대역폭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학계와 산업계에서 각광받았다.
이를 활용하면 기존의 CPU 또는 GPU 기반 시스템의 물리적 한계로 인해 증가하는 메모리 대역폭 수요를 충당해 챗GPT 등 대형 언어모델의 작동효율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현재 PIM 기술은 하드웨어 발전 수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연구팀은 상용 PIM기술, UPMEM-PIM 제품을 기반으로 설계 및 검증을 거친 시뮬레이터를 개발, PIM의 성능, 견고성, 보안성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하드웨어 구조를 탐색했다.
이 연구는 실제 PIM 제품에 근거한 시뮬레이터를 통해 PIM 하드웨어 구조에 대한 상세한 분석과 다양한 설계방향성을 탐색하는 데 의의를 제공한다.
아울러 이번에 개발한 시뮬레이터는 현재 오픈소스로 공개, 연구 및 개발 커뮤니티에 기여하고 있다.
유 교수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발전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함께한 모든 학생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