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은 연간 조달규모가 1조 2,400억 원에 달하는 핵심 시설자재로, 안정적 공급과 품질 확보가 건설현장 및 국민안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날 기업들은 철근 하치장 설치·운영에 대한 일관된 기준 운영, 시장가격을 적기 반영할 조사기준 마련, 수요쏠림으로 인한 수급불안 대책 마련 등을 건의했다.
조달청은 현재 관급 철근의 안정적 공급과 경쟁성 강화를 위해 구매방식을 기존 희망수량경쟁입찰방식에서 다수공급자계약(MAS)으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구매방식이 전환되면 수요기관의 선택권이 확대되고 계약단계뿐 아니라 납품단계에서도 물량 및 가격경쟁이 활발하게 이뤄져 업체의 자발적 품질 및 가격경쟁력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권혁재 구매사업국장은 “철근 등 관급자재는 경제와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공급이나 품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달라”며 “조달청도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개선과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