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는 지난 28일까지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지원을 받아 '아시아 개발도상국 간호교육과 훈련강화를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아시아개발은행의 '2030 전략 운영 계획의 구현' 프로젝트의 하나로 인제대 오진아 교수가 간호교육 기술지원 컨설턴트로서 주도한 것이다.
프로그램은 워크숍과 병원 간호부, 간호학생 실습지 방문, 시뮬레이션 센터 견학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이뤄졌다.
역량강화 프로그램에는 방글라데시와 라오스, 필리핀, 스리랑카, 베트남 등 아시아 5개국에서 보건부와 간호대학을 대표하는 간호계 리더들과 아시아개발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대희 대외부총장은 참가자들에게 한국과 아시아 각국 간의 상호 유익한 협력을 강조했다.
오진아 교수는 기조연설에서 "간호교육의 질을 향상하려면 국제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한국 간호교육 시스템과 경험을 공유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각국 대표들은 이화여대와 인제대 백병원 등을 방문해 한국의 간호교육 인프라와 실습 교육을 직접 체험했다.
인제대의 이런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간호교육의 질 향상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참가자들은 인제대 국제개발협력센터(센터장 김훈)를 방문해 전 세계에 펼쳐지있는 다양한 ODA 사업 규모와 내용을 확인한 데 이어 아시아개발은행과의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의 교육전문가 린네 페레즈는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간호 질 향상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의 인프라와 농업, 빈곤퇴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금과 기술을 지원하는 아시아개발은행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인제대학교(책임자 오진아 교수)가 주최하고 글로벌 E&S(대표 신우영)가 주관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