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추천한 곳은 거창읍 장팔리 곰실마을에 위치한 덕천서원이다. 거창군의 오래된 벚꽃명소로 연못을 품은 서원 전체가 벚꽃나무가 둘러싸여 장관을 이루고 있어, 가족들과 함께 간식을 즐기면서 나들이 할 수 있는 장소로 꼽힌다.
다음은 산책하기 좋은 벚꽃길 3곳을 추천했다. 거창읍 건계정 산책길, 거창스포츠파크에서 남하면 심소정을 지나는 산책로, 거창읍 동천저류지 산책로이다.
거창군민들의 생활 속 산책 명소로, 벚꽃이 피는 봄에는 더욱 걷기 좋은 곳이다. 건계정 산책로는 수령이 오래된 벚꽃나무가 터널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스포츠파크에서 심소정까지 이어지는 벚꽃길에는 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있다.
이야기가 있는 벚꽃명소로 거창군 마리면 병항마을에 위치한 용원정을 추천했다.
용원정 앞 개천에는 옛 돌다리인 쌀다리가 있다. 쌀 천석을 들여 돌다리를 만들어 보부상이 이 길을 지나 한양으로 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으로 용원정과 어우러진 벚꽃을 배경 삼아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북상면 병곡리 수양벚꽃길은 차를 타고 달리면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남상면 임불마을 능수벚꽃길은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거창군 벚꽃 개화 시기는 4월 첫 주말부터 둘째 주까지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거창군 인스타그램(@geochang_welcome)을 통해 개화 상황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거창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거창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 참여자’에 대한 결과를 지난 27일 발표했다.
모집 인원에 2배가 넘는 신청자가 몰려 거창 체류여행에 대한 참여자들의 관심이 높았으며, 계획한 모집 인원보다 많은 23팀을 선정하고 4월 1일부터 두 달간 여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거창군, 식목일 기념 ‘청렴나무’ 식재
거창군은 29일 거창산림레포츠파크에서 열린 제79회 식목일 행사에서 구인모 거창군수와 공무원들이 함께 청렴을 실천하는 마음을 담아 ‘청렴나무’를 심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태양을 보고 전진하는 기상을 풍기는 ‘구상나무’를 식재해 거창군 공직자들의 마음을 모아 전진해 청렴한 거창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청렴한 거창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주민, 사회기관단체 모두가 함께 노력할 때 의미가 있다”며 “이번 청렴나무 식재를 계기로 모두의 마음에 ‘청렴’이라는 나무를 심고 가꾸어 나가자”고 말했다.
◆(재)거창문화재단, 11억 국도비 예산확보 쾌거
(재)거창문화재단(이사장 구인모 거창군수)은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2024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 2건과 ‘2024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사업’ 5건, 그리고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시도문화예술 기획 지원사업’ 1건이 선정되어 총 11억 원의 국도비 예산을 지원받는 성과를 이뤘다.
전국 총 539개팀이 신청하여 157개팀을 심사·선정하였고 거창문화재단은 그 중 7건에 선정되었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진행하는 시도문화예술 기획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작품은 전막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연극 ‘스프레이’, 어린이뮤지컬 ‘수박수영장’ ‘목이 짧은 기린 지피’, 연극 ‘속살’, 음악극 ‘블루도그스’, 클래식 현악앙상블 ‘조이 오브 스트링스’ 까지 총7작품으로 그동안 지역에서 쉽게 보기 힘든 장르의 작품을 이번 국비지원을 통해 군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구인모 (재)거창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과 국도비 확보를 통해 여러 장르의 공연을 개최 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거창문화재단은 적극적인 공모사업 신청을 통해 군민들에게 수준 높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 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라고 말했다.
◆(재)거창문화재단, 이지훈·박규리의 인기 뮤지컬 ‘가요톱텐’ 공연
거창문화재단은 오는 4월13일 오후 5시 거창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인기 뮤지컬 '가요톱텐' 공연을 올린다.
이번 뮤지컬 가요톱텐은 이문세 ‘첫사랑’, 신승훈 ‘미소 속에 비친 그대’, 김건모 ‘잘못된 만남’ 등 그 시대 우리의 마음을 흔들었던 전설적인 명곡을 중심으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로 가수를 꿈꾸는 청춘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우정·사랑·꿈·행복 등을 담아낸 작품이다.
특히 가요톱텐에는 가수이자 뮤지컬배우로도 유명한 이지훈, 인기 아이돌그룹인 카라 출신의 박규리와 KBS개그맨 출신의 홍순목, 대학로 연기파배우 이영호 등이 출연해 라이브밴드의 반주에 맞춰 생동감 가득한 무대와 연기를 선사 할 예정이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