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중앙조달기관회의는 한국, 미국, 영국, 캐나다, 칠레, 이탈리아 등 각 대륙별 대표 중앙조달기관이 공공조달 분야 이슈를 논의하는 국제협의체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로 중단된 회의가 5년만에 재개된 것으로, 팬데믹 등 외부환경 변화에 따른 공공조달 진행 방향과 중앙조달기관의 전략적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임기근 조달청장은 혁신조달, 우수제품 지정제도 등 혁신산업생태계 육성을 위한 조달제도를 설명하고, 나라장터 시스템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인 계약이행능력 시스템, e-발주 시스템 등 선진 K-전자조달 우수성을 전파했다.
또 ‘공공조달에 관한 법률’ 제정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오는 10월 시행 예정인 영국 ‘조달법’ 제정 사례를 함께 논의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캐나다와 신성장 분야 및 전자조달시스템 분야 등 공공조달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임 청장은 “신산업 생태계 조성수단으로 전략적 조달정책 전환과 공공조달법 제정 필요성에 대한 참가국 중앙조달기관 간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K-조달시스템의 우수성과 혁신기업의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재확인, 해외 조달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한편 조달청은17~19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4’에 참가국 대상 투어를 운영해 혁신기업의 외 조달시장 진출을 측면 지원한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