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와 한남대가 정부가 지원하는 첨단분야 인재양성사업인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에 나란히 선정됐다.

교육부는 21일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의 '지자체 참여형' 신규 분야 연합체를 선정, 발표했는데 충남대는 그린바이오 분야의 주관대학, 데이터 보안·활용 융합 분야 참여대학 등 2개에 선정됐고 한남대는 '첨단소재⋅나노융합분야' 컨소시엄에 각각 선정됐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은 첨단산업 분야로의 진출을 희망하지만 전공이 달라 교육 기회를 얻지 못한 대학생들을 위해 융·복합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각 연합체는 총 4년간 매년 102억 원씩 총 408억 원을 지원받아 지역의 주력산업과 연계해 지역 소재 기업 및 산업·연구단지 등의 자원을 대학 교육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올 사업에는 그린바이오, 첨단소재·나노융합, 차세대 디스플레이, 데이터 보안·활용 융합, 사물인터넷 등 5개 신규 분야에 지자체 참여형 사업이 추가 지정됐다.

'그린바이오 분야'는 주관대학 충남대, 참여대학 경희대·서울대·전남대·연암대, 대전시가 지자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그린바이오 분야의 혁신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데이터 보안⋅활용 융합 분야’는 강원대가 주관하고 충남대 등이 참여대학으로 사업을 수행하며 사이버보안, 블록체인, 클라우드 산업을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들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게 된다.

'첨단소재·나노융합분야'는 중앙대가 주관하고 한남대·강원대·금오공대·인하공업전문대학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게 된다.

첨단소재·나노융합 컨소시업 대학들은 첨단신소재전공과 나노융합전공, 적층제조전공의 3개 핵심 전공을 구성해 운영하며, 초급부터 고급까지 교과과정을 수립해 강좌를 개방한다.

이공계 대학생은 물론 비 이공계 학생, 일반인, 재직자 등 다양한 수요자들이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편성할 계획이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