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환 당진시장(탱크)이 5박 7일간의 여정으로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기업유치의 행보를 보이며 냉동냉장 물류에 있어 세계 굴지 기업인 네델란드 뉴콜드와 콜드체인 활성화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MOU 체결에 나섰다.

이번 협약에 당진시와 충남도가 함께 했으며 뉴콜드사와 13일 네덜란드 호벤에서 당진시 송악읍에 조성 중인 물류단지 내 1억 5천만 달러(한화 20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투자협약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0억 원 규모의 외자 유치와 40여 명 이상의 지역인재 고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향후 연관 산업의 추가유치도 고려해 볼 만하다.

*저온 유통체계. 냉동냉장에 의한 신선한 식료품의 유통방식. 수산물, 육류, 청과물 등의 신선한 식료품을 주산지로부터 가정의 부엌에까지 저온으로 유지하여 신선도를 떨어뜨리지 않고 유통하는 방법

뉴콜드는 2012년 전 세계 식품 기업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콜드체인 프로세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유럽‧북미‧오세아니아 등 10개국에 걸쳐 19개소의 사무소 및 유통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뉴콜드 투자 협약에 이어 방문 기간 중 유럽 최대 화훼박람회(그린테크 2024) 예정에 따라 스마트팜 혁신 기술 도입은 물론 유리온실,화훼단지 등 선진 화훼·영농 기술 접목 방안에 대한 모색도 이뤄진다.

당진시 관계자는 “당진항을 중심으로 한 해상 인프라 보유와 10월 개통될 서해안 복선전철 등 글로벌 시대의 핵심 선두주자로 거듭나며 산업에 발판을 둔 지역경제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당진=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