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방법 사전검토는 턴키공사 등 난이도가 높은 기술형 입찰공사 계약요청 전 조달청이 수요기관으로부터 발주에 필요한 서류를 미리 제출받아 입찰참가자격 등 계약방법을 미리 점검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조달청은 지난 4월 새만금개발청의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1·2·3공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7건, 2조 2454억 원 규모 입찰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사전검토가 완료된 7건 중 입찰공고가 완료된 5건은 계약 요청부터 입찰공고까지 5일 이내에 마무리해, 통상 20일이 소요되는 일정을 크게 단축했다.
아울러 최근 유찰이 잦은 기술형 입찰에서 사전검토 후 경쟁이 원활히 진행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조달청은 5,776억 원 규모 ‘대구도시철도 4호선 건설사업-1·2공구’ 사업을 사전검토 중이고,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공사(3,722억 원)’와 ‘여수 금오도 해상교량공사(2,356억 원)’ 등 2건을 접수할 예정이다.
강성민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대규모 기술형 입찰은 계획부터 발주까지 장시간 소요됐다”며 “사회간접자본(SOC)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신속한 재정집행을 위해 사전검토 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라장터 등록 전남 여행상품 활성화
조달청은 20일 전남 나주시를 찾아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지역 여행상품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고품질 여행 신상품을 개발하고 서비스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임병철 조달청 기술서비스국장은 광주지방조달청 직원들과 나주시 ‘마한역사문화탐방지역’을 체험하고 상품의 수요와 품질을 꼼꼼히 살폈다.
임 국장은 “다양한 수요가 있는 여행서비스 특성에 맞춰 카탈로그계약 방식으로 국내여행 신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며 “여행서비스산업 발전과 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