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의회(의장 서남용)는 26일 제284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22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3차 본회의에서는 김규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농산물가격 안정제도 법제화 촉구 건의안’을 의결·채택했다.
건의안을 대표로 발의한 김규성 의원은 “양곡 등 농산물의 급격한 가격변동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과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농산물 가격안정제도’의 조속한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농산물 가격안정제도는 농가의 경영 위험성을 경감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정부 차원에서 법제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담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소특화국가산단의 성공을 위해서도 수소산업 인적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완주군은 수소특화국가산업단지로 최종 선정되어 2030년까지 약 5500억원 정도가 투입될 예정”며 “수소특화국가산단의 성공을 위해서는 수소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이수 의원은 5분 발언에 나서 완주군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운영 내실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유 의원은 “완주군의 경우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이 형식적이라는 지적이 있다”면서 “참여예산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더욱 적극적인 제안 사업 발굴과 함게 제도 운영에 있어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의식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완주군에 평생학습관 신설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도내 12개 평생학습도시 중 평생학습관이 없는 시·군은 완주군을 포함해여 세 곳뿐”이라며 “완주군민 누구나, 언제든 원하는 학습을 누릴 수 있도록 완주군 평생학습관 신설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 이주갑 위원장은 결과보고서를 통해 ▲‘완주·전주 통합’에 대한 완주군수 입장 표명▲완주시 승격 노력 ▲혁신도시 시즌2 공공기관 이전 대응 ▲보은매립장 근복적 대책 수립 ▲순세계 잉여금 최소화 노력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 완주군 실익 방향 추진 ▲출자·출연·민간위탁기관 관리·감독 ▲이월사업비 최소화 등 문제점 지적과 함께 개선을 요구했다.
군의회는 이번 정례회 중 2023회계연도 결산 결과 예산현액 총 규모를 집행부가 제출한 1조 272억 6천여만으로 승인했다. 예비비는 호우피해 재해복구 사업 등 18건에 46억 7천여만원으로 지출 결정했다.
또한 이번 회기에 제출된 올해 제2회 추경예산안는 8970억 8천여만원 규모로 의결했다. 이 중 일반회계는 8486억여원, 특별회계는 484억 8천여만원으로 편성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규성 위원장은 ▲세입추계정확성 도모 ▲결산상 잉여금 발생 최소화 ▲국도비 보조금 전액 미집행 ▲지방세 및 세외수입 체납액 최소화방안 검토 ▲예산편성 후 전액 미집행 부적정 ▲이월사업비 최소화 방안 강구 ▲성과지표 달성 노력 등에 대해 시정을 요청했다.
완주군의회는 제285회 임시회를 오는 7월 1일부터 2일까지 개회하고, 제9대 완주군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과 함게‘완주·전주 통합 반대특별위원회 위원장·부위원장 선임’ 등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