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시장은 일일명예시장 위촉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일일명예시장은 ‘공직자 모두가 시장이 될 자질을 갖출 수 있어야 한다’는 박 시장의 의지에 따라 내부직원이 하루 동안 시장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2023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이후 5급 승진자 임용장 교부, 7월 확대간부회의 참석 등 내부 일정을 소화한 박종우 시장은 이어서 민원 현장인 고현버스터미널을 찾았다. 척척거제 박반장과 함께 침하된 보도블럭 정비, 인도변 돌출 볼트 제거, 벤치 보수 및 도색 작업을 실시하며 주민 불편사항 해소에 발벗고 나섰다.
취임 이후 대민 친절을 강조하면서 ‘평소 직원들이 행복해야 시민들도 행복해 질 수 있다’며 직원들을 수시로 격려하고 있는 박 시장은 올해 시민으로부터 칭찬을 받아 ‘칭찬고래’로 선정된 직원 11명을 격려하며 점심 식사를 함께 했다.
오후 첫 일정으로는 고현동 소재 계룡경로당을 방문해 2024년 고향사랑 기금 경로당 지원 사업으로 구입한 제습기를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하며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이어 시청 대회의실에서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직원 소통의 날에서는 민선8기 취임 2년간의 기록과 동료 직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시청하고,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박 시장은 “지난 2년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마음을 함께 해주신 동료 직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1500여명 공직자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시민을 섬기는 행정을 추진하고, 부서별․팀별로 ‘무엇을 도와드릴까요’하는 인사를 생활화하면서 상호 소통․협력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하며 직원들과 민선8기 3년 차의 각오를 다졌다.
◆거제시, 고향사랑 기부금 활용 지역 내 경로당에 제습기 지원
거제시는 취임 2주년을 맞아 경로당을 방문해 고향사랑기금으로 마련한 제습기를 전달했다.
올해 거제시 고향사랑기금사업으로 처음 시행된 ‘뽀송뽀송 경로당 제습기 지원사업’은 지난해 부서 공모와 온‧오프라인 시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고향사랑기금 운용심의위원회에서 선정됐다. 총 8000여만원의 예산으로 각 경로당 신청을 받아 제습기 307곳, 밥솥 15곳에 지급된다.
고향사랑 기부금을 활용해 지역 내 경로당에 제습기를 지원함으로써 기부자들의 애향심이 지역사회 곳곳에 전파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시는 부산․울산․경남 최초로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월 20회, 6~18세 이하 아동․청소년에게 1일 3회의 시내버스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7월 1일부터 시행하는 등 노인복지에 힘쓰고 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고현동 계룡경로당을 방문해 제습기를 전달하면서 어르신들이 장마와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안부를 살피고 ‘뽀송뽀송 경로당 제습기 지원사업’의 의미를 전했다.
◆거제식물원 관람객 200만 돌파
거제식물원은 2020년 1월17일 개원한 이래 6월30일 오후 1시경 누적 관람객 200만명 돌파했다.
이는 2022년 10월20일 100만 명의 관람객을 맞이한 이후 약 20개월 만의 누적 인원으로 거제식물원은 그동안 거제에서 가볼만 한 곳에서 빠지지 않는 대표 관광지가 됐다.
특히 대표 관람시설인 △정글돔과 더불어 △정글타워 △식물원 옆 카페 △식물문화센터의 다양한 체험활동 △사계절 전시공연 프로그램 △농업개발원과 연계한 시설 등은 거제식물원을 찾는 관람객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원동력이 됐다.
이에 거제식물원에서는 200만명 돌파를 기념해 감사 이벤트를 준비했다. 200만째 관람객은 창원시에서 오신 정예림 가족이 이벤트의 주인공이 됐다.
주인공과 더불어 앞, 뒤로 매표하신 부산에서 오신 최선자 일행과 미국에서 오신 변인화 가족까지 소정의 거제 특산품 및 정글돔 연간회원증을 증정하는 기분 좋은 행사로 거제식물원의 200만명 돌파를 기념하고 거제를 알리는 홍보의 자리가 됐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