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6월28일부터 30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4년 대한민국 지방행정·지방의회 박람회’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박람회는 40개 자치단체를 비롯해 53개 참가업체, 114개 부스가 운영됐다. 한국전시산업원 주관으로 열린 추산 1만1161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전국 광역시도 및 기초자치단체의 우수정책과 홍보내용을 살펴보고 특산품을 경품으로 받아 가는 등 작은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군정 및 고성군 관광지를 홍보하고, 지방자치단체 간 우수한 정책교류를 통해 고성군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고성군, 산사태 재난 선제적 대응 ‘눈길’
고성군이 산사태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고성군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산사태 예·경보 발령 시 군민들이 신속하게 대피 장소로 대피할 수 있도록 산사태 취약지역 인근 거주 세대를 대상으로 대피소 안내문 400부를 제작·배부했다.
안내문은 일반 스티커와는 달리 오랜 내구성과 부착력을 자랑하는 랩핑지를 사용하여 누구나 손쉽게 부착할 수 있도록 스티커 형태로 제작했다. 이를 평소 눈에 잘 보이는 곳에 붙여 군민 스스로 태풍이나 집중호우 시 사전에 지정된 산사태 대피소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이 이러한 시책을 추진하게 된 이유는 대피 장소를 구두로 알리는 것보다 시각화하여 산사태 취약지역 인근 거주 세대마다 부착함으로써 산사태에 취약한 곳임을 인지하게 하는 한편, 대피소 이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군은 지난 6월 25일 산사태 취약지역을 22개소 추가 지정하면서 총 137개소에 대한 인근 지역주민 등 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박종우 거제시장, 현안 해결을 위한 기재부 전격 방문
박종우 거제시장은 2일 2025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예산 1차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기획재정부를 전격 방문해 거제시 국비 신청사업에 대한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먼저 박 시장은 김동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예방하여 거제시 주요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현재 가장 중요한 쟁점 사업인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 심사 통과를 위해 안상열 재정관리국장과 강경구 타당성심사과장을 만나 사업 추진 취지와 거제시 관광산업 및 시민 정서 함양에 미치는 효과 등을 설명하며 예비타당성 심사에 긍정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또한 여름철 해양쓰레기 수거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정화운반선 건조와 관련해서 조규산 농림해양예산과장, ‘산마루 문화 놀이터 명소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문상호 문화예산과장, 신계·송진·가조·산양지구 재해위험지 정비사업과 관련해 정원 안전예산과장 등을 연이어 면담하며 국비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박종우 시장은 이어서 지역 출신 기획재정부 공무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그간 거제시 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계속해서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김해시청에서 거제시 고향사랑기부 홍보 및 기부이벤트
거제시와 김해시는 시행 2년 차인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상호 방문 홍보행사를 진행했다.
김해시는 지난 25일 거제시청을 방문해 도란도란 카페 입구에서 김해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전시‧홍보하고 현장에서 기부한 거제시청 직원 및 방문 민원인에게 기존 답례품 외 추가 답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쳐 열띤 호응을 얻었다.
거제시는 7월2일 김해시청을 방문해 거제시 고향사랑기부 홍보 및 현장기부행사를 펼치는 한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김해시청 직원에게 거제시의 여름 관광지를 안내하며 일석이조의 홍보이벤트를 진행했다.
◆거제식물원, 옥수수 미로정원 개장
거제시는 거제식물원을 찾는 방문객들이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농업개발원 부지에 약 1306㎡ (약 400평) 규모의 ‘옥수수 미로정원’을 조성해 7월1일부터 개장․운영 중이다.
지난 4월 옥수수 종자 약 7천립을 직접 파종해 미로정원을 조성하였으며, 현재는 옥수수가 무려 2m이상 자라나 매력적인 미로정원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옥수수 미로정원은 7월 한 달 동안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옥치덕 거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다양한 열대식물이 있는 거제식물원과 더불어 옥수수 미로정원을 찾는 모든 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라며, 볼거리 가득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통영시, 폐조선소부지 개발
통영시는 봉평동 일원 구.신아Sb조선소 부지가 국토교통부 주관‘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공간혁신구역’은 허용되는 건축물의 용도와 건폐율·용적률 등 규제가 완화되는 도시계획 특례구역으로 다양한 기능을 복합해 도심의 성장거점으로 조성할 수 있다.
통영시는 지난 5월 구.신아sb조선소 부지(17만㎡)를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공모에 신청해 국토교통부 평가를 거쳐 지난 7월1일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통영시는 해당 부지를 융·복합 성장산업 육성, 여행객 편의 증진, 유인시설의 공간으로 조성해 민간기업 등의 유치를 통해 융·복합 관광문화시설단지로 개발해 여러 방면의 요구를 충족하고자 한다.
◆통영시, 용남 화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준공
통영시는 용남면 화포마을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화포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준공식을 했다.
시는 지난 2017년 5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고 2020년 6월 실시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2021년 5월 공사 착공 38개월여의 공사 끝에 재해위험 해소사업을 마무리했다.
화포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사업비 117억원을 투입해 화포마을 일원을 대상으로 분당 520톤을 처리할 수 있는 배수펌프장, 2900톤 저류가능한 유수지, 통수단면이 부족했던 우수관거 864m를 정비했다.
이로써 216세대, 389명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6만5860㎡에 이르는 주거지와 농경지 등이 침수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됐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화포마을 주민들이 폭우가 쏟아져도 침수걱정 없이 편안하게 주무실 수 있는 안전한 마을로 거듭난다”고 전했다.
통영=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