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정희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 이사장이 취임 포부를 밝혔다.
정 이사장은 3일 특구재단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제7대 이사장 취임식에서 “세계적으로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소리 없는 전쟁이 진행 중이고, 대한민국도 변화와 혁신의 기로에 서 있다”며 “이 시점에 연구개발특구 육성과 공공기술사업화, 과학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공공기관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이사장은 재단 운영에 대한 네 가지 중점사항을 소개하며 모든 임직원이 함께 힘을 모을 것을 강조했다.
먼저 정 이사장은 AI, 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 사업화를 꼽았다.
이에 대해 “국가전략기술은 국가안보에 기여할뿐 아니라 분야 간 융합으로 기술발전을 가속시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기업, 공공기관, 대학 등 혁신주체가 국가가 요구하는 새로운 임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창업 및 기술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정 이사장은 특구의 연구·혁신활동 강화를 위해 기술사업화 지원 기능을 확대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특구 내 기업, 공공연구소, 대학이 보다 향상된 기술사업화와 창업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체계적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겠다”며 “여러 제도를 정비해 공공 연구성과에 바탕을 둔 기술기반 창업이 지역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구소기업 육성을 단순 양적 팽창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유망 기업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방향으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 이사장은 연구개발특구가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마련하고, 창업과 사업화하기 좋은 혁신 인프라 구축하는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또 조직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소통을 바탕으로 업무효율성을 높여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조직체계를 정비할 것임을 밝혔다.
정 이사장은 “혁신이란 상호 소통을 통한 신뢰를 기반으로 공동의 목표를 함께 추구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물적·인적자원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